▶ 경기도 화성 어천낚시터 개장 소식 스케치 ... 2024.2.24 ~ 2.25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겨울의 끝자락 ...

동산을 붉게 물들이며 아침해가 떠오르고 ...

2024년 2월 23일 ...

금요일 오후 ...

MBC탤런트이신 정명환 형님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어천낚시터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붕어가 잘 나온다고 ...

그리고 내일 어천낚시터 개장인데 집에서 30분이면 내려오는데 심심하면 오란다.

헐 ...      ㅡ.ㅡ;;

조금만 더 일찍 말씀하셨으면 술을 안먹고 집으로 갔을 텐데 ...

벌써 마음은 어천낚시터에 가있는데 하필이면 저녁 술자리를 약속해 놓은 상태라 내일 아침 일찍 내려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는다.

회식장소에 도착해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마음은 벌써 콩밭에 가있는데 이게 술인지 물인지

서둘러 몇 잔 마시고 피곤해서 먼저 일어나겠다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집으로 향한다.

어천낚시터 파노라마 ...

어천(魚川)낚시터 ...

어천(魚川)의 어원은 고기가 많이 잡히는 냇가라 하여 어천이라 했다.

어천(魚川)낚시터는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241-1번지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사로 47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6년에 준공한 만수면적 25.4ha 약 76,835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빠져나와 1.5km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방갈로(수상좌대)와 샤워실, 화장실, 매점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관리실 앞 쪽으로 캠핑용 데크와 전기, 수도가 설치되어있어서 가족과 연인과 동호인들과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며 환상적인 캠핑과 짜릿한 손맛을 즐기며 하룻밤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천(魚川)낚시터는 수심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도권 몇 안 되는 토종 대물 붕어 낚시터로 명성이 높으며

함박산과 칠보산이 병풍처럼 저수지를 감싸고 있어서 사시사철 깨끗한 새물이 유입되고

저수지에서 샘이 솟아나기 때문에 배수기에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아 어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어자원 관리에 신경 쓰시는 사장님 덕분에 매주 3회 이상 약500kg 이상의 토종붕어를 방류하기 때문에

힘 좋고 당찬 붕어의 손맛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 어종은 토종붕어, 잉어, 향어, 떡붕어, 가물치, 메기 등이 방류되어있으며 일반 수상좌대 16개동과 특 수상좌대 4개동,

수상 잔교와 연안접지좌대가 설치되어있고 40cm가 넘는 붕어를 잡으면 1회 무료이용권과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이벤트 상품이 주워진다.

수상좌대에는 에어컨, 냉장고, 전기보일러, 벽걸이TV와 유선방송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겨울에도 물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물대포가 설치되어있다.

주변 볼거리로는 칠보산, 용화사, 연화사, 칠보사, 천불산, 행복텃밭(관광농원, 팜스테이), 세인트이콰인 승마클럽, 매송체육공원 물놀이장 등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해 가족과 연인과 여행을 겸한 출조를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241-1번지 (네비게이션:어천낚시터) ...

조황문의(예약) : 031-291-3665 / 031-294-1113 ...

수심 : 2m ~ 4m ...

주어종 : 붕어, 잉어, 향어, 메기, 떡붕어, 가물치 (새우채집됨)...

면적 : 약 76,835평 (준계곡형 저수지) ...

어천낚시터 관리 사무실 겸 매점 ...

햇살이 따듯하니 좋네요.        ^^

MBC 탤런트이신 정명환 형님과 어천 FC 밴드 회원님들은 잔교좌대에서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봄이 되기많을 기다렸던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

2024년 2월 24일 ...

토요일 ...

오전 7시경 ...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고 있다.

며칠 전 내린 폭설(暴雪)이 곳곳에 보이기는 하지만 고속도로와 국도는 깨끗하게 제설작업이 되어 있고

집에서 어천낚시터까지의 거리는 약 36KM, 40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다.

어천낚시터에 도착해 포인트를 한 바퀴 돌아보니 금요일에 들어와 낚시를 하신 조사님들은 대부분 살림망을 담가놓은 상태고

철수를 하시는 조사님들과 출 조를 하는 조사님들로 어천낚시터 관리실 앞에는 주차 할 곳이 없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관리실 겸 매점으로 향한다.

매점에서 커피를 드시고 계시는 정명환 형님과 FTV 청춘어락을 진행하는 김형규 프로, 어천 FISHING CLUB 밴드 회원님들과

어천낚시터 오현섭 사장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아침을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잔교좌대 ...

정명환 형님과 바늘과 실님 ...

정명환 형님의 포인트 ...

금요일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손맛, 찌 맛을 보셨다고 하시네요.      ^^

강하게 불어오는 광풍(狂風)을 맞으며 3.3칸에서부터 5.0칸까지 9대의 낚싯대에 싱싱한 지렁이 2마리씩을 끼워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오전 11시경 ...

아침을 맛있게 먹고 어천FC 밴드 회원님들과 정명환 형님이 낚시를 하고 계시는 잔교좌대로 들어가

3.3칸에서부터 5.0칸까지 9대의 낚싯대를 편성하고 싱싱한 지렁이 2마리씩을 꿰어 낚싯대 편성을 마쳤다.

금요일부터 강하게 불었다는 바람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돌려치기를 해도 포인트에 채비를 넣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잔교좌대에도 어천 FC 밴드 회원님들이 한분, 두 분 들어와 낚싯대 편성을 하시고 노지 접지좌대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조사님들이 들어와 낚싯대 편성을 하고 있다.

오후 시간을 넘기며 맑던 하늘에 하나둘 먹구름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전화를 꺼내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오후 5시부터 비예보가 잡혀있다.

그것도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

에구 에구 ...     ㅡ.ㅡ;;

간만에 출 조를 했는데 날씨가 협조를 해주지 않는다.

어천FISHING CLUB 밴드 회원님들도 하나둘 포인트로 들어와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맑던 하늘에 먹구름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빗방울이 떨어져내리고 ...        ㅡ.ㅡ;;

오후 5시경 ...

비가내리기 시작한다.

강풍을 동반한 비는 텐트 속을 제집 드나들 듯 누비고 다니고 낚시가방과 돌멩이를 이용해 텐트를 잘 눌러놓지 않으면

텐트고 의자고 다 날아갈 판이다.

흐린 날씨 탓인지 이른 시간인데도 서서히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고 근처 식당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맛있게 저녁을 먹고 돌아와 밤낚시를 준비한다.

자자손손 대물 전자찌에 불을 밝히고 수창의자보일러와 난로텐트를 설치하고 편하게 앉아 찌를 바라본다.

강하게 불어오던 바람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기온도 많이 떨어지지 않아 분위기는 좋은데

찌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고 아까운 시간만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쏜살같이 흘러가고 있다.

비가 내리다 눈이 내리다 ...

광풍에 비에 눈에 악제 3종세트가 다 모였네요.       ㅡ.ㅡ;;

첫수는 블루길이네요.        ^^

2024년 2월 25일 ...

일요일 ...

새벽 12시경 ...

우측에 새워두었던 4.5칸 찌에 예신이 전해지고 꼼지락~~~ 꼼지락~~~ 반마 디쯤 오르내리던 찌가 묵직하게 2마디쯤 밀려올라온다.

정점에 다다라 멈칫거리는 찌를 보며 강하게 챔 질을 하니 전차표만한 블루길이 대롱대롱 매달려나오고

속 타는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빗줄기는 더욱더 굵어지고 속절없는 시간만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새벽 1시를 알리는 시보소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정면에 있던 4.7칸 찌가 한마디 깜빡하더니 묵직하게 찌 오름을 시작한다.

정점에 다다른 찌를 보며 강하게 챔 질을 하니 수심이 깊어서인지 사이즈가 커서인지 제법 힘을 쓰며 끌려나오고

뜰채에 담아 끌어내 계측을 해보니 31cm가 조금 넘어가는 붕어다.

살림망에 담아놓고 이제 입질이 시작되려나보다 생각하며 뚫어져라 찌를 바라봤지만 찌에는 아무런 미동도 느껴지지 않고

속절없이 떨어지던 빗줄기는 눈으로 바뀌어버린다.

그렇지 않아도 며 칠 전 내린 폭설 때문에 눈 녹은 물이 저수지로 흘러들어와 냉수대가 형성돼

가 쪽으로 붕어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시 비에 눈까지 ...

에구 에구 ...      ㅡ.ㅡ;;

아무래도 더 이상 붕어 얼굴을 보는 건 불가능 할 것 같은 좋지 않은 느낌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올해 첫 월척 붕어를 어천낚시터에서 만나네요.       ^^

아침까지도 비는 이어지고 ...

MBC 탤런트이신 정명환 형님의 조과 ...

축하드립니다.       ^^

토종붕어라서인지 예쁘게 생겼네요.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비를 맞으며 철수 준비를 합니다.

오전 8시경 ...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다행히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저수지 옆 칠보산은 하얗게 옷을 갈아입었다.

날이 밝아오고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며 눈은 비로 바뀌고 철수를 해야 될 것 같은데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사이즈 좋은 예쁜 붕어를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2024년 첫 월척 붕어도 만났고

좋은 님들과 즐거운 추억도 만들었으니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를 해야 될 것 같다.

낚싯대를 접고 MBC 탤런트이신 정명환 형님과 어천FC 밴드 회원님들과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고 어천낚시터를 빠져나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장사익님의 봄비를 흥얼거리며

내가 떠나온 회색도시를 향해 차를 달린다.

잔교좌대에서 같이 낚시를 하신 정명환 형님과 어천FC 밴드 회원님들 ...

좋지 않은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

냄새가 거의 나지않는 거품식 화장실 ...

수상좌대 ...

잔교좌대 ...

어천낚시터 관리실 ...

미필적고의님 축하드립니다.       ^^

40.8CM 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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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 FACTORY 가방 ...

철수길에 보니 칠보산에 눈이 하얗게 내렸네요.

기러기 ...

* 일 시 : 2024년 2월 24일 ... 06:00 ~ 2월 25일 ... 09:00 ... *

* 날 씨 : 광풍, 비, 눈 ...*

* 장 소 : 어천낚시터 ... *

* 칸 대 : 3.3칸 ~ 5.0칸 ... 총9대 ... *

* 수 심 : 3m  ~ 3m40cm ... *

* 조 과 : 붕어 ... *

* 미 끼 : 지렁이 ... *

* 주어종 : 붕어, 잉어, 가물치, 배스, 블루길 ... *

* 현장상황 : 새우채집됨 ... *

* 동행출조 : 정명환 형님, 어천FC 밴드 회원님들, 바다하늘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