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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경기권 소류지 탐사 ... 경칩 (驚蟄) ... 2020.2.29 ~ 3.1 ...
  • name 바****
  • date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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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성 산속 무명소류지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버들강아지가 예쁘게 피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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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驚蟄) ...

 

 

 

정의 ...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節氣).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 된다.

 

 

내용 ...


{경칩(驚蟄)의 의미와 관련 풍속}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이즈음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된다.

 

그리하여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

 

『한서(漢書)』에는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되었는데,

후에 한(漢) 무제(武帝)의 이름인 계(啓)를 피휘(避諱)하여 놀랠 경(驚)자를 써서 경칩(驚蟄)이라 하였다.

 

옛사람들은 이 무렵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논일원십이회삼십운(論一元十二會三十運)에는 “동면하던 동물은 음력 정월[寅月]에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경칩에 해당하며, 음력 9월[戌月]에는 동면을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입동(立冬)에 해당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예기(禮記)』 「월령(月令)」에는 “이월에는 식물의 싹을 보호하고 어린 동물을 기르며

고아들을 보살펴 기른다.”라고 되어 있다.

 

이는 경칩이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므로 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시기임을 의미한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왕이 농사의 본을 보이는 적전(籍田)을 경칩이 지난 해일(亥日)에 선농제(先農祭)와 함께 행하도록 정하였으며,

경칩 이후에는 갓 나온 벌레 또는 갓 자라는 풀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불을 놓지 말라는 금령(禁令)을 내리기도 했다.

 

『성종실록(成宗實錄)』에 우수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하며 춘분에는 올벼를 심는다고 하였듯이,

우수와 경칩은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이다.






산수유꽃도 예쁘게 피어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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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신 ...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된다.

 

초목의 싹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이날 농촌에서는 산이나 논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개구리(또는 도롱뇽) 알을 건져다 먹는다.

 

또 경칩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한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재를 탄 물그릇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기도 한다.

경칩에는 보리 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를 예측하기도 한다.

 

 

또한 고로쇠나무(단풍나무, 어름넝쿨)를 베어 그 수액(水液)을 마시는데,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전남 구례의 송광사나 선암사 일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유명하다.

 

보통의 나무들은 절기상 2월의 중기인 춘분(春分)이 되어야 물이 오르지만 남부지방의 나무는 다소 일찍 물이 오르므로,

첫 수액을 통해 한 해의 새 기운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고로쇠 수액은 구름이 끼거나 바람이 불어 일기(日氣)가 불순하면 좋은 수액이 나오지 않고, 날이 맑아야만 수액이 약효가 있다.


경칩이 지나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으며, 나오더라도 그 수액은 약효가 적다.


이처럼 경칩은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로,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생명력이 소생하는 절기이다.

 

 

참고문헌 ...

 

東醫寶鑑, 成宗實錄, 世宗實錄, 禮記, 太宗實錄, 漢書, 韓國歲時風俗硏究 (任東權, 集文堂, 1985),

曆法의 原理分析 (이은성, 正音社, 1985), 전라남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3)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세시풍속사전 ...



 

 



봄까치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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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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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새벽 긴 터널을 지나 오늘 낚시를 할 안성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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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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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는 좋아 보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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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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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9일 ...

 

 

 

토요일 ...

 

새벽 5시경 ...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새벽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려 오늘 낚시를 할 안성으로 향한다.

 

안성ic를 빠져나와 근처 낚시점에 들려 미끼와 소모품을 준비하고 몇 곳의 저수지와 소류지에 들려 찌를 세워보았지만

찌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도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찾으려면 발품을 좀 많이 팔아야 될 것 같다.

 

몇 곳의 포인트를 돌아보고 오늘 낚시를 할 아담한 소류지에 도착했다.

 

소류지의 규모는 약 4800평 15,833(m2)쯤 되는 계곡 형 소류지고 사면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바람의 영향은 받지 않을 것 같고 물속에는 물수세미가 소류지 가 쪽에는 수몰버드나무가 적당히 분포되어있다.

 

금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비가 내려서인지 상류 계곡에서는 많은 양의 새물이 유입되고 있었으며 외래어종인 배스가 있어서인지

버려진 웜과 끊어진 릴낚시 줄이 여기저기 방치되어있다.

 

낚싯대를 꺼내 소류지를 한 바퀴 돌아보니 계곡 형 소류지라서인지 수심이 깊게 나오고 그나마 수심이 얕은 3m~4m권

상류 콧부리 경사지 포인트에 발판좌대와 받침틀을 설치해 3.6칸에서부터 5.0칸까지 12대의 낚싯대를 편성하고

캔 옥수수와 싱싱하고 굵은 지렁이 3마리씩을 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편하게 앉아 주변을 돌아본다.

 

고요한 소류지의 침묵을 깨트리며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는 시냇물소리, 지지배배 노래하는 산새들의 노랫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지고

간단하게 아·점을 먹고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의자에 편하게 앉아 은은하게 펴지는 솔 향을 맡는다.

 

참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소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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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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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 햇살이 참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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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낚시를 하는 조사님들 ...


아버지와 아들, 친구와 연인이 짝을 이뤄 낚시를 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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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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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낚시를 하는 분도 계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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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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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5시경 ...

 

 

편하게 의자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나보다.

 

재잘재잘~~~ 떠드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부스스 눈을 떠 주변을 돌아보니 10여명의 사람들이 들어와 낚시를 하고 있다.

 

배스낚시를 하는 사람들 ...

 

아버지와 아들, 친구와 연인이 짝을 이뤄 낚시를 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음료수 깡통이며

웜, 미노우봉지 등을 여기저기 함부로 버리고 가네요.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곳에서 재미있게 즐겼으면 제발 쓰레기는 가지고 갔으면 좋으련만 ...        ㅡ.ㅡ;;

 

모두들 열심히 낚시를 해보지만 입질이 없어서인지 낚시를 하던 사람들은 하나둘 소류지를 빠져나가고

어느새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있다.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고 자자손손 카멜레온 대물 전자찌에 불을 밝혀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이른 저녁을 준비한다.

 

육개장에 햇반을 넣고 끓여 반주를 곁들여 맛있게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포인트로 돌아와 편하게 앉아 찌를 바라본다.

 

바람 한 점 없는 잔잔한 수면위에 오롯이 서있는 찌 불 ...

 

정적을 깨트리며 들려오는 짝 잃은 고라니의 슬픈 울음소리, 소쩍새, 딱따구리,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

 

참 고요하고 평화로운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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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이 있어서 휴가차 가족과 같이 와도 좋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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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향기가 참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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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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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풀이 참 예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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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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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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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둥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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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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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나무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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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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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이 흘렀지만 찌는 침묵을 지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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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의 발길만 이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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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고 ...

자자손손 카멜레온 대물 전자찌에 불을 밝혀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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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일 ...

 

 

 

일요일 ...

 

새벽 3시경 ...

 

 

단 한 번의 입질도 없이 긴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날씨도 춥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고 낚시를 하는 모든 상황이 다 좋은 것 같은데 어찌된 영문인지 찌에는 아무런 미동도 느껴지지 않는다.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아까운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물 밖의 기온과 물속의 수온 차 때문에

잔잔한 수면위에서는 뽀얀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여행을 떠나온 피로 때문인지 속세를 떠나온 편안함 때문인지 스르륵~~~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더 이상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힘겨워진다.

 

이제 그만 피로에 지친 몸뚱이를 좀 쉬어주고 동이 트는 새벽 시간을 노려봐야 될 것 같다.

 

수창의자보일러를 낮게 내리고 난로텐트를 턱 밑까지 올려 덮은 체 억지스레 뜨고 있던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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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창의자보일러를 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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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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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벗겨지기 시작하며 아침이 찾아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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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파노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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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경 ...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달콤한 단잠을 깨우며 소류지에 울려 퍼지고 졸린 눈을 비비며 부스스 일어나 알람을 끄고 주변을 돌아본다.

 

칠흑 같은 어둠 ...

 

뽀얀 안개너머로 흐릿하게 보이는 찌 불 ...

 

공포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음산한 분위기 ...

 

이럴 때 찌가 그림같이 밀려올라와 주변 분위기가 확 살 텐데 ...

생각하며 찌를 바라보지만 그저 희망사항에 불과 할 뿐 여전히 찌는 묵묵부답(默默不答)이다.

 

안개는 짙어졌다 맑아졌다 반복하며 오전 8시까지 이어지고 태양은 잿빛 구름사이를 오가며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오늘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거라고 하더니 구라청의 오보에 또 속은 듯하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오전 9시를 넘어서고 산등성이를 타고 온 샛바람에 안개는 조금씩 흩어져간다.

 

20시간 이상 낚시를 했지만 이렇게 입질이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날씨가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산속소류지는 겨울의 틀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했나보다.

 

그래도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오를 거라고 하니 낮 낚시를 좀 해봐야 될 것 같다.

 

64plus 낚시텐트와 난로텐트, 수창의자보일러를 정리해 놓고 편하게 앉아 찌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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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떠오르며 안개도 벗겨지기 시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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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씨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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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강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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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        ㅡ.ㅡ;;

감성돔 5호 바늘이 부러졌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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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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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경 ...

 

 

점퍼를 벗어야 될 정도로 기온이 많이 올랐다.

 

캔 옥수수를 밑밥으로 뿌리고 30분쯤 시간이 흘렀을 무렵 수심이 가장 낮은 3m권 포인트에 세워두었던

5.0칸 찌가 꼼지락거리며 좌측으로 끌려가고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찌를 보며 강하게 챔질을 하니

돌멩이라도 걸린 듯 묵직한 기운이 낚싯대를 타고 전해지고 웅~~~웅~~~ 소리를 내며 낚싯줄이 울어대기 시작한다.

 

한참 시간이 흘렀지만 물보라만 일으킬 뿐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는 녀석 ...

 

한동안의 힘겨루기 끝에 휙~~~하며 채비가 튕겨 나오고 채비를 확인해보니 헐~~~ 감성돔 5호 바늘이 부러졌다.


에구 에구 ...          ㅡ.ㅡ;;

 

물론 잉어 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나마 얼굴이라도 보여주고 갔으면 좋으련만 ...

 

10여분 동안의 소란 때문인지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

 

정면에 세워두었던 4.0칸 찌가 물속으로 천천히 끌려들어간다.

 

강하게 챔질을 하니 또 돌멩이에 걸린 듯하다.

 

엄청난 힘으로 수심이 깊은 곳으로 내달리고 웅~~~웅~~~ 하며 낚싯줄이 울어대기 시작한다.

 

또 터지면 안 되니 적당한 낚싯대의 휨세 만 유지한 체 낚싯대를 들고 서있다.

 

한동안의 실랑이 끝에 얼굴을 내민 녀석은 50cm쯤 되어 보이는 황금 빛 잉어 ...

 

힘겹게 뜰채에 담아 살림망에 넣어놓고 편하게 의자에 앉아 찌를 바라보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보이지 않고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아까운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오후 13시를 넘어서고 있다.

 

날씨도 포근하고 몇 시간 더 낚시를 하면 더 멋진 녀석도 만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미련은 더 큰 미련을 남기는 법 ...

 

비록 터트리기는 했지만 멋진 녀석과 힘겨루기도 해봤고 조금 작은 녀석 얼굴도 보았으니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물 맑고 산 좋은 곳에 아담하게 둥지를 튼 예쁜 소류지 ...

 

오랜 시간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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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기온은 여름을 방불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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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할일을 다한 부들은 홀씨를 떠나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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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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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치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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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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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꽃과 마가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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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20년 2월 29일 ... 05:00 ~ 3월 1일 14:00 ... *

* 날 씨 : 완연한 봄날씨 ...*

* 장 소 : 경기 안성 산속 무명소류지 ... *

* 칸 대 : 스페셜파워 3.6칸 ~ 5.0칸 ... 총12대 ... *

* 수 심 : 3m ~ 4m ... *

* 조 과 : 잉어 ... *

* 미 끼 : 옥수수, 지렁이, 어분 ... *

* 주어종 : 붕어, 잉어, 동자개, 배스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말풀이 자라고 있음 ... *

* 동행출조 : 바다하늘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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