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 남양만 수로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

 2019년 첫해를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안에서 보내요.      ㅡ.ㅡ;;

화성의 명물이 되어버린 까마귀 ...

철새들은 물이 얼지 않은 수로에 모여 먹이활동을 하고 ... 

남양만 수로에도 태양이 비추네요.       ^^

수온이 좀 올라가겠죠~~~         ^^

갈대 ... 

2019년 1월 1일 ...

화요일 ...

새벽 6시경 ...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고 후다닥~~~ 일어나 알람을 끄고 거실로 나와 소파에 몸을 쓰러트린다.

12월 말 ...

시헌이가 A형 독감에 걸리고 2틀 후 가족 모두가 A형 독감에 감염된 후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고 오한(惡寒)이 들어 며칠 집에 쓰러져있다 보니 온몸이 근질근질하다.

며칠 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다 나았다고는 하는데 어찌된 게 컨디션은 엉망진창이다.

몸뚱이는 며칠 더 쉬라고 하는데 마음은 벌써 콩밭(물가)에 가있고 ...

천만근은 나갈 듯한 몸뚱이를 일으켜 욕실로 들어가 대충 세수를 하고 먹거리를 챙겨

조용히 집을 빠져나와 차에 시동을 건다.

남양만 수로 ...

어딜가나 쓰레기가 보이네요.        ㅡ.ㅡ;; 

낚시 허용구역에서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 ...

10여분의 조사님들이 낚시를 준비하고 계시네요.        ^^

정치망이 너무 많아요.        ㅡ.ㅡ;;

오늘 낚시를 하러가는 곳은 남양만 ...

남양만(南陽灣) ...

남양방조제 갑문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간척지 개답(開畓)과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남양만을 흐르는 발안천(發安川) 하구를 가로막아

축조된 방조제로써 남양만방조제라고도 한다.

농지확보를 목적으로 마련된 평택지구 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에 따라 아산방조제와 함께

1971년 3월 23일 착공되어 1973년 12월 20일 끝막이 공사를 마치고 1974년 5월 22일 준공되었다.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한 토목공사는 1976년 11월 끝났다.

방조제와 함께 남양간척지와 남양호가 생겨났다.

길이 2,065m, 높이 35m의 방조제는 배수용 갑문 12개가 설치되었고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와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이화리를 잇고 있다.

총저수량은 3,100만㎡, 유효저수량은 1,800백만㎥이며 관리기관은 농업기반공사이다.

방조제 완공에 따라 남양만 개펄 3,650㏊가 매립되어 2,285㏊의 남양간척지가 생겨났다.

간척지에는 간천농지 1,211㏊가 형성되어 알칼리성분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라는 쌀이 생산된다.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남양호는 면적 967㏊의 담수호로써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남양방조제는 농지확보를 위해 건설되어 식량증산에 이바지하였다.

하지만 갯벌을 매립하였을 뿐 아니라 만입(灣入)이 많고 복잡한 해안선을 단순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환경보호단체로부터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출처 : 두산백과 ...

해마다 첫얼음낚시가 시작될 무렵 씨알 좋은 월척과 4짜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줬던 곳 ...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고 있을 무렵 시끄러운 전화벨소리가 차안에 울려 퍼지고 전화를 받아보니

친구 찌발이의 반가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찌발이 : 낚시안가나?

바다하늘산 : 지금 남양만으로 가고 있는데 ...        ^^

찌발이 : 주소 찍어라.

지금 출발할게.

바다하늘산 : 알았다.          ^^

포인트 파노라마 ...

친구 찌발이가 도착하고 ...        ^^ 

발안ic를 빠져나와 오늘 낚시를 할 남양만에 도착했다.

포인트를 돌아보니 10여분의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고 역시 첫 탕답게 구멍을 뚫은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홍원1교 옆에 차를 주차하고 짐을 챙겨 수로로 들어섰다.

부들이 빼곡한 포인트에 3개의 구멍을 뚫고 물색을 살펴보니 물이 탁해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물색은 마음에 들고 서둘러 찌를 세워보니 수심 40cm 아무리 물색이 탁해도 수심이 너무 낮은 것 같다.

그래도 구멍을 뚫었으니 찌는 세워봐야겠다.

낚싯대를 펴고 아이스박스에 넣어두었던 지렁이를 꺼내보니 헐 지렁이가 동태가 돼 있다.

에구 에구 ...        ㅡ.ㅡ;;

그렇다고 낚싯대를 펴다말고 지렁이를 사러 다녀오기도 거시기하고 찌발이에게 전화를 해 사오라고 해야겠다.

찌발이에게 지렁이를 사다달라고 부탁을 하고 10개의 구멍을 뚫고 동태가 된 지렁이를 골라 끼워 낚싯대 편성을 한다.

2번째 낚싯대를 펴고 3번째 낚싯대를 펼 무렵 처음에 편 낚싯대의 찌가 얼음구멍 끝으로 끌려가더니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7치쯤 되는 붕어가 제법 힘을 쓰며 끌려나오고 연이어 이어진 입질에

고만고만한 크기의 붕어가 끌려나온다.

그즈음 찌발이가 수로에 도착하고 낚시가게가 없어서 지렁이를 못 사왔단다.

헐 ...        ㅡ.ㅡ;;

낚시가게가 어디 있는지 아냐고 물으니 모른단다.

이런 된장 ...         ㅡ.ㅡ;;

어차피 낚싯대 편성은 마쳤으니 찌발이는 후딱 낚싯대 편성을 하라고 하고 내가 다녀오는 게 빠를 것 같다.

차에 시동을 걸고 발안ic 옆에 있는 낚시점으로 향한다.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얼음의 두께는 10cm쯤 되네요. 

붕어 ...

포인트를 이동하고 ... 

주종이 6치에서 9치네요.

FTV 미스터 엔 미세스 대물추적 진행자인 친구 찌발이와 붕어여신님의 포인트 ... 

찌발이도 열심히 구멍을 뚫네요.        ^^ 

FTV 미스터 엔 미세스 대물추적 진행자인 친구 찌발이의 포인트 ... 

붕어여신님의 포인트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부들이 있는 포인트와 맹탕 포인트에 8대의 낚싯대를 편성합니다.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7치 붕어 ...

후배 자바라와 지인들의 포인트 ...

50분쯤 걸려 발안ic 옆에 있는 낚시점에서 지렁이 2통을 사서 수로로 돌아왔다.

포인트에 들어서려고 논으로 내려서니 벌써 많은 조사님들이 내 포인트 주변에 모여 구멍을 뚫고 있다.

에구 에구 ...       ㅡ.ㅡ;;

가까이 가서보니 낚시사랑 회원인 자바라후배와 지인 분들이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미끼를 교체해 찌를 세워보지만 주변이 소란스러워서인지 입질이 없다.

아무래도 포인트를 옮겨야 될 것 같다.

30m쯤 떨어진 부들 포인트에 4개, 맹탕 포인트에 4개의 구멍을 뚫어 각개전투로 8대의 낚싯대를 편성했다.

30분쯤 지나니 맹탕 포인트에 세워둔 2.8칸 찌가 2마디쯤 밀려올라와 옆으로 끌려가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8치쯤 되어 보이는 붕어가 제법 힘을 쓰며 끌려나온다.

연이어 이어진 입질에 몇 수의 붕어를 잡아내고 맹탕 포인트에 8개의 구멍을 더 뚫어 10대의 낚싯대를 편성했다.

잔뜩 찌푸려있던 잿빛하늘에서 싸라기눈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눈이 내리는 와중에도 9치~7치 붕어들이 연신 찌를 밀어 올린다.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9치 붕어 ... 

9치 붕어 ...

붕어여신님과 후배 자바라가 라면을 끓이고 있네요.         ^^

고마워유~~~      ^^

후배 자바라의 포인트 ... 

친구 찌발이의 포인트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붕어여신님과 자바라 후배가 점심을 먹으러오라고 부른다.

그렇지 않아도 아침을 먹지 못해 뱃가죽과 등가죽이 인사를 나누려했는데 후다닥~~~ 달려가 라면으로 맛있게 배를 채우고

따듯한 커피를 들고 낚시를 하던 포인트로 돌아왔다.

채비를 회수해 미끼를 교체해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편하게 앉아 주변을 돌아본다.

잔뜩 찌푸려있던 하늘은 점점 더 검게 변해가고 급기야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에구 에구 ...        ㅡ.ㅡ;;

겨울 낚시 ...

수온이 좀 올라가야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아질 것 같은데 흐린 하늘도 모자라 눈과 강한 바람까지 불어오다니 ...          ㅡ.ㅡ;;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조사님들도 하나둘 짐을 꾸려 수로를 빠져나가고 찌발이와 붕어여신님도 눈을 맞으며

철수준비를 하고 있다.

씨알 좋은 월척 붕어를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예쁜 붕어도 몇 수 만났고

찌 맛, 손맛도 보았으니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낚싯대를 접어 눈 내리는 수로를 빠져나와 찌발이와 붕어여신님, 후배 자바라와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고 눈 내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한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

가마우지도 얼음판 위에서는 미끄러지네요.       ^^

에구 에구 ...          ㅡ.ㅡ;;

뭔가 왕창 쏟아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        ㅡ.ㅡ;;

바다하늘산의 조과 ...

얼음 붕어 예쁘지요?         ^^

외롭지 않게 찾아와준 붕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 

아빠와 썰매를 타러온 아이들이 붕어를 만져보고 싶다고 하네요.         ^^

눈이 제법 내리네요.        ㅡ.ㅡ;; 

* 일 시 : 2019년 1월 1일 ... 06:00 ~ 15:00 ... *

* 날 씨 : 눈, 광풍 ...*

* 장 소 : 경기 평택 남양만수로 ... *

* 칸 대 : 2.0칸 ~ 3.6칸 ... 총10대 ... *

* 수 심 : 40cm ~ 90cm ... *

* 조 과 : 붕어 ... *

* 미 끼 : 지렁이 ... *

* 주어종 : 붕어, 가물치, 잉어, 동자개, 동사리, 블루길, 베스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조만간 좋은 조황이 예상됨 ... *

* 동행출조 : 찌발이, 붕어여신님, 자바라님, 지인 3분, 바다하늘산 ... *